나무카페 새들

나무카페에 차 마시러온(?) 제비와 문조들

거문오름 2014. 11. 16. 18:24

어찌 된 일인지

인간 손님은 없고

새 손님들만

가게를 찾아왔습니다.

 

작년 5월 10일에 나무커피숍을 방문했었는데

올해는 하루 빨리 5월 9일에 찾아왔네요.

참 희안하지요.

1년만입니다. 방가방가^^

 

 

 

손을 풀어줬는데도 도망가지 않습니다.

이렇게 작은 녀석이

힘은 어디서 나오는지

날아다니는 게 제트기 같습니다. 

 

 

어이쿠, 이번은 문조손님들이 떼거리로 몰려왔습니다..ㅎㅎ

왠지 건방떠는 모습 같네요. 악동들...

 

 

야, 거기 아니야.

커피숍에 왔는데 품위를 좀...

 

 

이렇게 자리에 앉아서

"아줌마! 커피 왜 빨리 안줘!!!"

 

 

커피고 뭐고

벌써 사분오열...ㅋ

우린 지멋대로 악동인 문조입니다.

 

 

저녁이 되어 출출해집니다.

미나리전에 시원한 맥주타임.

 

 

아줌마가 커피 줄 생각은 안하고

우씨~

 

 

그래서 걍 집에 왔습니다.

커피향 맡으며 알에서 깨고

커피뽑는 소리를 자장가로 들으며 자란 악동 문조들.

짖궃은 녀석들 때문에 하루가 심심하지 않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