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무카페 새들

카나리아 똘복이의 시체놀이

거문오름 2014. 11. 16. 18:46

망아지가 꼬꼬에게 숟가락으로 밥을 먹이더니

이제는 카나리아 똘복이에게 시체놀이를 가르쳤습니다.

 

 

사진에는 사이가 좋은 부부처럼 보이지만

산란기 빼고는 다미와 똘복이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.

카나리아의 습성이 그렇다네요.

평소 서로 남보다 더 차갑게 대하다가는

산란할 때가 되면 봐주기 힘든 닭살돋는 애정행각을 벌입니다. ㅋ

 

 

시체놀이 하고 있는 똘복입니다.

쿡쿡 건들이는가 싶었는데

그게 아니라 배 맛사지를 하고 있습니다. 헐...

 

발도 잡고

 

 

그래도 꼼짝도 안합니다.

ㅎㅎ

똘복인 요사이 감기 들어 목에서 큭큭하는 소리도 나고

숨도 가빠져서

목 맛사지를 받았답니다.

그러다 배 맛사지까지 받게 되었는데

그게 좋은 건지 어쩐 건지

이렇게 시체처럼 가만히 있게 되었답니다.